창원시 태봉천 동촌문화마당 철거해야
창원시 태봉천 동촌문화마당 철거해야
  • 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 승인 2021.09.0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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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일 년에 한번 사용하는데 해마다 주민 혈세 수천여 만 원을 날려야 합니까",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창원시는 도대 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태봉천 바닥에 설치된 진동면 동촌문화마당을 완전 철거를 해야 된다는 주민의 여론이 팽배하다.

5일 주민들에 따르면 진동면 동촌문화마당은 약 2000m²면적으로 태봉천 하천 옆부분의 바닥을 높여 임시 행사장을 만들어 해마다 진동면 전통 민속놀이인 정월대보름 맞이 큰줄다리기와 달집태우기(음력 1월 15일)를 지난 수십여 년 동안 개최해오고 있다. 그러나 진동문화마당은 해마다 집중호우나 장마철만 되면 태봉천의 하천수가 급격히 불어나 하천수가 바다로 흘러 내려가는 과정에서 문화마당으로 인해 수로가 갑자기 좁아지면서 물이 제때 빠지질 못해 이 일대가 쑥대밭으로 변하면서 난장판이 되고 있다. 특히 하천물이 혜창아파트제방 쪽으로 몰리면서 아파트 쪽의 제방뚝과 문화마당 바닥자체가 하천의 물살에 못 이겨 크게 유실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7일 내린 집중호우로 떠내려간 제방뚝을 창원시에서 1차 보수공사를 완료했으나 또다시 30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벌써 두 번째 쌓아둔 제방뚝과 문화마당 바닥이 유실돼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주민 전모 씨(63,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요장리)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일 년에 진동큰줄다리기와 달집태우기 행사 한번 하고는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일부 대형차량의 주차장으로 이용될 뿐 아무런 소용이 없는 장소인데도 창원시에서 문화마당을 그대로 존속시키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일년에 행사 한번 개최하는데 수천여 만 원의 공사비가 들어가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결국 인근 주민과 지역민들은 문화마당의 하천바닥을 축조하기 전 모습으로 원상복구 시켜 물의 흐름을 제대로 할 수 있게끔 만들어만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대부분은 문화마당의 바닥을 원래의 모습 그대로 보존해도 큰줄다리기와 달집태우기의 행사를 치르기에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성병 창원시 진동민속보존협회 회장은 "진동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인 진동큰줄다리기와 달집태우기를 해마다 동촌 문화마당에서 개최를 하고 있는데 사정이 이렇다면 현재 진동문화마당의 높이를 낮추거나 혜창아파트 쪽의 방파제 공사를 한층 더 강화시켜 제방뚝을 보강을 해 사용해 될 것이다. 안 되면 광암항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진동불꽃낙화축제처럼 광암항이나 광암해수욕장 부근으로 행사자리를 옮겨 개최할 수 있게끔 보다 깊은 생각을 해봐야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 관계자는 "진동면 동촌문화마당의 존속여부 및 앞으로의 사용여부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거쳐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진동면 동촌문화마당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진동문화마당의 존속여부는 이젠 창원시의 특단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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