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0:09 (토)
산청 한방문화 전승 ‘콘텐츠 활력’
산청 한방문화 전승 ‘콘텐츠 활력’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8.31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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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이 ‘신활력플러스사업’의 하나로 한방문화 전승을 위한 새로운 공연 콘텐츠 개발에 전력한다. 사진은 한방문화 전승 콘텐츠 1차 시연회 모습.
산청군이 ‘신활력플러스사업’의 하나로 한방문화 전승을 위한 새로운 공연 콘텐츠 개발에 전력한다. 사진은 한방문화 전승 콘텐츠 1차 시연회 모습.

극단 ‘큰들’, 동의보감 마당극 추진

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올 창작 초연

산청군이 ‘신활력플러스사업’의 하나로 한방문화 전승을 위한 새로운 공연 콘텐츠 개발에 전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 개발은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방과 약초, 웰니스 헬스투어를 접목한 공연작품을 만들어 산청의 한방문화 대중화에 목적이 있다.

군은 신활력플러스추진단을 구성, 지난 4월부터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인 극단 ‘큰들’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공연 개발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새로 개발 중인 한방문화 공연 작품은 ‘동의보감’의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사람 신체를 이용해 동의보감 정신을 담아내는 데 주력한다.

특히, 사람은 오장(五臟)이 편안해야 몸과 마음이 편안하며 자연 이치대로 살아야 건강할 수 있음을 마당극 공연에 녹여낼 예정이다.

극단 ‘큰들’에서 오랫동안 배우로 활동해 온 김안순ㆍ류연람 단원이 각각 극작과 연출을 맡았으며 10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추진단과 ‘큰들’은 최근 동의보감촌에서 한방문화 전승 콘텐츠 1차 시연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작품을 수정ㆍ보완, 올해 안으로 창작 초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환 추진단장은 “군 한방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경쟁력을 꾀하고자 마당극 공연작품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작품이 완성되면 지역의 각종 축제는 물론 동의보감촌에서 진행하는 연수ㆍ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품 개발을 맡은 극단 ‘큰들’은 마당극 ‘허준’(2008), ‘효자전’(2010)을 비롯해 ‘남명’(2018) 등 산청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마당극 작품을 개발ㆍ공연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산청읍 내수리 일원에 주택과 공연장, 식당 등으로 구성된 ‘큰들 산청마당극 마을’을 준공하고 모든 단원과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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