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그믐 음식하다 내뱉는
긴 한숨 소리
무슨 귀신 붙어 저러실까?
주저리주저리 술 이야기
유모차에 몰래 숨겨놓고 꿀꺽꿀꺽 삼킨 이야기
병원에서 하던 맹세
무슨 귀신 집에 가면 붙을까?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그렇게
병원 물 열었다 닫았다 몇 해
노인 회관에서
어르신들끼리 모여 한다는 말
현대판 고려장
남의 집 불구경 이야기
내 집에 나니
타는 재 나무란다.
시인 약력
- 월간 문학세계등단(2018년)
- 가야문화진흥회 회원
- 김해문인협회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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