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0:07 (금)
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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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미연
  • 승인 2021.08.30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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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연 시인
최미연 시인

 

 

 

 

섣달그믐 음식하다 내뱉는

긴 한숨 소리

무슨 귀신 붙어 저러실까?

주저리주저리 술 이야기

유모차에 몰래 숨겨놓고 꿀꺽꿀꺽 삼킨 이야기

병원에서 하던 맹세

무슨 귀신 집에 가면 붙을까?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그렇게

병원 물 열었다 닫았다 몇 해

노인 회관에서

어르신들끼리 모여 한다는 말

현대판 고려장

남의 집 불구경 이야기

내 집에 나니

타는 재 나무란다.

시인 약력

- 월간 문학세계등단(2018년)

- 가야문화진흥회 회원

- 김해문인협회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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