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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발` 김해여객 전면 파업 장기화 안 된다
`시민의 발` 김해여객 전면 파업 장기화 안 된다
  • 경남매일
  • 승인 2021.08.2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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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서 부산, 창원ㆍ마산, 안동 등으로 운행하는 김해여객 시외버스가 26일 파업을 하면서 닷새째 시민들의 발이 묶이고 있다. 김해여객 시외버스는 부산 사상, 창원ㆍ마산 등 10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부산 사상과 창원, 마산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가장 크다고 한다.

경남도는 지난 25일 김해버스 노조가 회사 측에 체불임금 지급 촉구와 파업을 결의하자 임시 전세버스 투입 등 대책을 세웠다. 파업에 들어가자 장유ㆍ진영~부산사상 노선에 대체버스를 투입해 출퇴근 승객들의 이동을 도왔다. 그러나 창원ㆍ마산, 안동 등 나머지 노선은 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등 시민의 발이 묶여 있다.

경남도는 파업 첫날인 26일 김해 시내 해당 시외버스 주요 노선 승차장에 공무원과 교통봉사단체가 파업 안내 활동을 펴면서 애초 우려와는 달리 별다른 혼란이 없었다고 한다. 대체버스는 핵심 노선인 장유~사상 구간에 투입된 대체버스는 출퇴근 시간대는 15분 간격으로 낮 시간대는 30분 간격으로 대체 운행하고 있다. 해당 시외버스 주요 노선인 진영~진례를 거쳐 장유로 이어지는 구간에 대해서는 시내버스 연계환승과 함께 지역 내 택시부재 해제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해여객 시외버스 파업은 3억 원가량인 체불임금 지급과 임금 3.1% 인상, 정년 만 63세로 2년 연장 등을 사측에 요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빚어졌다고 한다. 코로나로 경영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추석도 다가오는데 체불임금은 정리하고 기타 요구사항은 노사가 원만히 합의해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 노조 측도 체불임금만 해결되면 즉각 근무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하니 경남도도 중재에 힘을 기울여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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