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밀양서 전 세계 요가 석학들의 명강연 펼쳐진다
11월 밀양서 전 세계 요가 석학들의 명강연 펼쳐진다
  • 조성태ㆍ황원식 기자
  • 승인 2021.08.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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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밀양 국제 요가콘퍼런스

11월 7일 아리랑아트센터ㆍ대공원
밀양시가 글로벌 요가도시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밀양 국제요가대회 모습.
밀양시가 글로벌 요가도시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밀양 국제요가대회 모습.

하버드대 교수 등 강사 16명 나서

올해 5년째… 국제 학술대회 성장

박일호 시장, 요가 콘텐츠 사업

문체부 등 공모 선정으로 ‘날개’

MICEㆍ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

국제웰니스토리타운 ‘요가 허브’

밀양시가 글로벌 요가도시로서 입지를 다져가는 가운데 오는 11월 세계 요가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국제적 규모 요가 학술대회가 열린다. WHO의 통합의학 대표 등 최고의 석학들이 신비롭고 심오한 요가의 세계를 설명한다.

밀양시는 오는 11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및 대공원에서 ‘2021 밀양아리랑 국제 요가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비베카요가는 인도정부가 인정하는 유일한 요가 특성화 대학교 비베카난다요가대학교의 한국지부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요가수련과 관련된 이론, 실기 등 총 16개 다양한 주제로 요가세션, 요가와 인도 문화체험, 요가를 사랑하는 박경림, 가수 김현정과 함께 하는 요가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올해 연사는 총 16명으로 해외에서는 WHO에서 추천받은 Dr. Geetha Krishnan을 포함한 유명 연사 총 9명이다. 국내는 안기만, 요가소년 등 유명강사 7명이 강의한다.

행사 협력기관으로는 요가학과 과정이 있는 원광디지털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가 있다. 또한 한국치유요가연합회 등 국내 요가단체뿐만 아니라 인도 요가 기관/단체 비베카난다요가대학교, 모라지데사이, 인도요가협회, 아시안요가테라피협회, 비베카난다요가글로벌도 함께 한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모든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올해 ‘피크닉’을 주제로 밀양 아리랑대공원, 아트센터 등 야외에서 시민들과 힐링명상, 체험부스도 운영하려 했지만 못하게 돼 다소 아쉽다.

하지만 그만큼 더 다양하고, 모시기 어려운 명사들을 초대해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론과 실기를 아우르는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설로 실속을 더한다. 특히 셀럽과 함께하는 요가 콘서트에서는 공연, 대담, 음악이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다음 달 8일부터 11월 3일까지이다.

국제 요가콘퍼런스는 세계적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돼 5회째를 맞는 국제 요가콘퍼런스는 밀양시의 한인도 교류 및 요가활성화 사업 중에서도 중심이 되는 행사이다. 지난해에는 7개국 36명 연사로 참여하고 외국인 참가자 포함해 2500명 규모의 글로벌 콘퍼런스였다. 주한인도대사관, 인도요가협회장, WHO(세계보건기구) 전통보완통합의료부서장 등이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인도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요가부 아유쉬(AYUSH), 교육부 장관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으려 비베카요가를 통해 비베카난다요가대학교와 협력하고 있다.

밀양시, 요가에 집중하기 시작

지난해 박일호 밀양시장이 국제요가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해 박일호 밀양시장이 국제요가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인도의 문화 그 자체이자, 멈춤의 미학이라는 요가. 기원전 3000여 년경 인도에서 유래된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 수련법이기도 하다. 최근 전세계적인 웰빙 바람을 타고 요가 또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4년 UN은 매년 6월 21일을 세계요가의 날로 정하기도 했다.

이제 국내외에서 ‘요가’ 하면 밀양시를 연상할 만큼 입소문이 나고 있다. 그만큼 밀양에서 요가와 관련된 글로벌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는 평가다. 국제 요가 콘퍼런스도 밀양시의 요가 활성화 사업(지난해 3개 분야 26개 사업)의 부분이다.

밀양시가 요가와 처음 인연을 가진 것은 지난 2016년부터다. 당시 박일호 밀양시장이 취임해 지역의 성장 동력을 찾던 중이었다. 지자체별로 국제교류를 많이 하고 있는 시기에 밀양시는 인도(인구 13억-GDP 2조 6000억 원으로 세계 6위)의 거대한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또한 요가는 최근 현대인들이 요구하는 웰니스, 힐링과 콘셉트가 잘 맞기도 했고, 특히 밀양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산천과도 조화를 이뤘다.

밀양지역에서 전해지는 인도와 관련된 설화도 있다. 사기에 의하면 829년 인도의 고승인 황면선사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할 곳을 동방에서 찾다가 황록산 남쪽에 오색서운이 감도는 것을 발견하고는 표충사에 3층 석탑을 세워 사리를 봉안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밀양시는 여러 논의 끝에 요가를 밀양 관광과 자연과 연계해 콘텐츠화하자는 결론을 내고 한-인도 교류 사업을 추진했다.

2021 밀양 국제요가콘퍼런스 포스터.
2021 밀양 국제요가콘퍼런스 포스터.

한-인도 교류 사업은 크게 3가지 범주로 추진 중이다. 첫째는 밀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체류형 관광기반시설 농어촌 관광단지 내에 들어서게 될 국제 웰니스토리 타운 조성, 두 번째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 2018 지역특화 스포츠 관광 산업 육성 사업으로 선정된 밀양요가 사업, 세 번째는 인도와 밀양의 문화 경제적 교류 사업이다.

문화체육부 공모사업 선정 요가 바람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국제웰니스토리 타운. 밀양시는 국제웰니스토리타운을 대한민국의 요가 허브로 키워갈 계획이다.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국제웰니스토리 타운. 밀양시는 국제웰니스토리타운을 대한민국의 요가 허브로 키워갈 계획이다.

코로나19 유행 전까지 밀양에서 국제요가대회 등 행사가 열릴 때면 시민들은 영남루, 천왕산, 표충사, 얼음골 케이블카 등 곳곳에서 요가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처럼 밀양에서 요가가 인기를 끈 데에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한인도 교류사업에 이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추진된 밀양 요가를 테마로 한 지역특화 스포츠 관광 산업 육성 사업(밀양 요가 웰니스포츠 융복합관광 산업 육성 사업)으로 요가 바람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지역특화 스포츠 관광 육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모에 선정돼 총 25억 원 규모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크게 MICE 교류, 관광, 교육 3개 분야로 구성된다. 지난 2019~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사업이 취소되기도 했다.

MICE 교류사업에는 국제요가콘퍼런스, 국제요가대회, 밀양요가의 날, 요가사진 공모전 등이 있다.

MICE 관광사업에는 홀리헤이 축제, 천상의 구름산책, 캠핑과 함께 밀양요가, 밀양요가 명소 조성, 자연 속 밀양요가, 축제 속 밀양요가, 밀양요가 여행으로 초대, 산사 속 밀양요가, 사진 속 밀양요가, 밀양요가 거리공연, 디왈리 축제 등이 있다.

MICE 교육사업에는 유치원 요가교실, 초중고 요가교실, 시민 요가교실, 밀양요가 콘서트, 대학생 요가교실, 테라피 요가교실, 찾아가는 요가교실, 밀양요가 자세 개발, 밀양요가 공연팀 양성 등이 있다.

요가, 밀양시의 장기적 성장 동력

지난해 밀양 국제요가콘퍼런스 개막식 모습.
지난해 밀양 국제요가콘퍼런스 개막식 모습.

밀양시는 지역특화 스포츠 관광 산업 육성 공모 사업으로 인한 지원은 지난해 완료됐지만 계속해서 요가 콘텐츠를 더 활성화시켜 자리잡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밀양시는 지난 2016년도부터 이어진 요가 콘텐츠화 노력으로 MICE산업과 연계한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요가도시의 위상을 확립하고, 국제 규모 스포츠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성과를 얻었다. 요가 동호인의 밀양시 유입, 밀양요가 아카데미 운영으로 지역 요가 강사 일자리 창출 및 요가 저변 확대, 관광에도 요가를 접목해 스포츠관광 도시로 지역경제가 꿈틀대고 있다.

또한 전국의 주요 요가 단체 및 유명 센터와 교류도 빛이 났다. 지난 행사들에서 주한인도대사관, 비베카요가, 원광디지털대학교, 밀양시설관리공단, 한국사진작가협회 밀양시지부, 춘해보건대학교, 국제타우이스트요가협회 등 많은 단체의 지원과 참여가 있었다. 코로나19 비대면 시대라는 악조건에도 세계 요가계를 연결하는 기회로 삼아 더욱 활발한 요가인들의 교류를 이끌어 냈다. 이로써 밀양요가 브랜드 이미지나 지역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밀양시 미래전략과 관계자는 “밀양 하면 요가가 연상될 수 있도록 밀양시 국립공원, 국제웰니스타운, 농촌관광휴양단지 등 곳곳에 요가 콘텐츠를 심을 계획이다”며 “밀양시가 요가로 특화되고 요가 체험거리가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가 오는 2023년 ‘밀양시농촌관광휴양단지’ 준공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단지 안에 들어서는 국제웰니스토리 타운도 함께 본격화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이곳을 국내외 요가인과 콘텐츠가 집중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요가 허브로 키워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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