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발달학에서 인간은 무한한 잠재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주변의 의미 있는 타자들로부터 동기화되고， 지지받게 되면 그 무한한 잠재력은 매우 영향력이 큰 자원으로 변화한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 인간의 신경생리학 구조와 기능과의 관계성에서 잘 알 수 있으며， 여기에 인간만의 특성으로 간주되는 언어가 결합되면 그 가능성은 문자 그대로 무한으로 성취된다고 본다. 최근 긍정의 심리학， 행복의 심리학， 에너지 심리학의 근간을 이루는 NLP(Neuro Linguistic Programing)가 이러한 관점을 강하게 지지해 주고 있다.

이를테면 NLP의 몇 가지 기본적 전제 중에서 "실패란 없다， 다만 피드백이 있을 뿐이다"가 있는데， 이 전제는 단지 이론상의 전제가 아니라， 동서고금을 통해 경험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를테면 어린 시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발명가 에디슨의 말을 위인전을 통해서 듣고 자랐음을 기억한다.

어린 아이들도 다 알 정도로 이 명언에 함축되어 있는 것은 에디슨이 편리한 생활용품을 발명해 내기 위해 시도하였고， 그것이 어느 시점에서는 한두 번 실패를 하였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번 또는 무수히 반복되는 실패를 경험하였지만， 끝내는 성공적인 결과로 귀결되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리고 또한 이 과정에는 자애로운 어머니를 위시하여 그 어머니와 같은 의미 있는 타자의 끊임 없는 격려와 지지가 있었음을 함축한다. 이 말은 당면하는 장애는 성공을 위한 호기로서 작용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된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자료-정보-지식을 얻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이 얻은 것을 통합하여 다른 각도에서 재시도하였을 때， 바라던 바의 결과가 나오게 된다는 성공의 역사적 과정을 의미한다. 작고하신 고 정주영 회장이 쓴 책，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도 이와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알다시피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일컬어 인생역정이라고 한다.

이 말은 우리 삶의 여정이 순탄하지 아니하고， 여러 가지 장애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렇지만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으로 이끈 여러 선현들의 인생행보에서 우리는 그 장애가 진보를 위한 귀한 장애임을 알았기 때문에 우리는 장애 앞에서 담대해질 수가 있었던 것이며，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경영을 포함한 모든 삶의 현장에서 `실패란 없으며， 피드백이 있을 뿐이다`라는 것을 재삼 인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