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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례 도자 공동연구ㆍ판매시설 11월 개소
진례 도자 공동연구ㆍ판매시설 11월 개소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8.17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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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11월 개소를 목표로 마무리 절차를 진행 중인 분청도자전시판매관 조감도.
김해시가 11월 개소를 목표로 마무리 절차를 진행 중인 분청도자전시판매관 조감도.

43억 투입 연면적 996㎡ 준공

기계 17종 도입 등 준비 한창

판로 다각화ㆍ산업 발전 견인

김해시가 지역 도자산업 성장을 이끌 기반시설인 `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을 준공하고 오는 11월 개소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6일 시 진례면 송정리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부지 내 해당 시설 건립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진례도자기는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갖췄지만 판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체계적으로 도자인을 육성ㆍ관리하는 공동시설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이런 도자인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도와 함께 지난 2019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공모, 최종 선정되면서 시설 건립을 추진했다.

시는 국비 24억 원을 포함한 43억 원을 들여 지하 1층ㆍ지상 2층, 연면적 996㎡ 규모의 시설을 완공했다. 이곳에는 지역 도자업체 100여 곳이 참여하는 판매장은 물론 R&D 연구시설, 복합문화공간, 온라인 쇼핑몰 스튜디오, 수장고 등이 들어섰다.

현재 참여 업체 모집, 쇼핑몰 사이트 구축 등에 집중하고 있다. 흙 성분 등을 분석하는 X선 분광분석기, 이동식 3D광학스캐너 등 개인이 갖추기 힘든 기계 17종을 들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해당 시설이 개관하면 통합 판매관 운영, 온라인 판로 개척 등으로 소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한다. 또 청년도예가 양성, 일자리 창출, 공동 연구, 브랜드 파워 강화 등으로 지역 도자산업 발전을 견인할 전망이다.

아울러 인근 건축 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등과 어우러져 관광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미정 지역경제과장은 "해당 시설 건립을 시작으로 김해를 전국 도자산업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온ㆍ오프라인 매장을 갖춘 통합 시설 개소에 만전을 기해 코로나19 여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도자인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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