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0:01 (토)
"당분간 친일청산 요원해 보여"
"당분간 친일청산 요원해 보여"
  • 이대형 기자<서울 정치부>
  • 승인 2021.08.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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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의원
조해진 의원

조해진 의원, 김원웅 회장 망언 비판

김원웅 광복회장이 지난 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이승만, 박정희 등 역대 보수정부를 `친일 정권`으로 규정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조해진(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의원이 16일 김 회장의 망언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대 정치학과 나와서 배울 만큼 배운 나이에 자기가 친일파라고 말한 정권에 들어가 2대에 걸쳐 부역해놓고 `그건 생계형이었다`고 퉁치는 김원웅 씨, 당신 참 편리한 사람"이라며 "대한민국에 친일파 후손도 있고 독재정권 부역자도 있지만, 친일파 정권에서 독재에 부역하고 이제는 NL주사파 흉내까지 내는 그렇게 골고루 구색 갖춰 살아온 사람은 당신밖에 없을 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사는 게 이 땅에서 입신양명, 부귀영화 누리는 처세라고 몸으로 보여주려고 작심한 사람 같다"라면서 "참 대단한 인생이요. 길이길이 기억하겠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친일청산 거품 무는 사람의 작태를 보아하니 대한민국에서 당분간 친일청산은 요원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람을 광복회장이라는 자리에 앉혀놓고 죽창가 합창하는 문재인 정권 치하에서 뭔 친일청산을 기대하느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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