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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재연장, 자영업자 생존도 고려해야
거리두기 재연장, 자영업자 생존도 고려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1.08.0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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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22일까지 수도권은 4단계가, 비수도권은 3단계가 유지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비수도권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비수도권 중에서도 경남도가 가장 위험한 감염군에 속한다. 하루하루가 위태롭고 지역감염 또한 최고 수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67명이 새로 나왔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에 따라 경남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시ㆍ군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주(9∼22일) 늘린다. 김해시, 함안군은 8일 끝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16일까지 연장했다. 창원시는 당초 계획대로 16일까지 4단계를 유지한다. 경남도의 거리 두기 단계 연장은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고강도 방역 조치 장기화로 피로감이 누적됐고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느슨해진 분위기가 역력하기 때문이다.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는 광복절 연휴도 목전이다.

고강도 방역 조치 연장은 불가피하지만 이는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고통도 이어진다는 의미다. 최소한 3조 원까지 증액해달라는 게 이들의 요구다. 정부는 대규모 증액 여력이 없다면 세제 지원, 대출 상환유예 등 쓸 수 있는 정책을 다 써야 한다.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지원을 요청하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에 정부는 전향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나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의 생존을 도와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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