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나요법 보험 급여화 등 공로
"고향 산청서 수상하게 돼 영광"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가 `제17회 동의보감상` 학술부문 수상자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방병원 신병철 교수(52)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신병철 교수는 추나요법의 보험 급여화와 건강보험 진입에 결정적으로 이바지한 인물이다.
신 교수는 추나의학의 학문적 발전과 표준화, 부산대 한방병원장 재직 중 의료봉사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특히, 공용 탕약표준제조시설 유치로 한약조제 표준화에 한몫한 점도 전통 한의약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신 교수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한의약 세계화 추진사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신 교수는 "한국 한의학의 고향 산청에서 `동의보감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먼저 수상하신 분들 명예에 누가 되지 않고 후배님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한의학 발전에 더욱 겸손하게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7일 열리는 `제21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식 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박찬수 산청목아박물관 관장이 제작한 허준 동상이 수여된다.
`동의보감상`은 지난 2004년 제정, 한의약 육성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공헌하고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선생 의술정신을 실천한 봉사자를 선정, 포상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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