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리 정신을 통한 청렴한 세상
청백리 정신을 통한 청렴한 세상
  • 박정희
  • 승인 2021.08.02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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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국립 3ㆍ15민주묘지관리소 시설팀장
박정희 국립 3ㆍ15민주묘지관리소 시설팀장

`청렴`은 공직생활에 있어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하는 마음가짐이다.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국가와 국민,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직자와 정치인들에게 청렴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청렴(淸廉)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인데 왜 이토록 청렴을 강조하는 것일까? 과거에는 단순히 공직자로서 최소한 부패하지 않아야 한다는 소극적 해석이 우세했으나, 지금은 행위는 물론 행위에 따르는 결과에 대해서도 도덕적 완결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적극적 의미로 확장되고 있어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살펴봐도 청렴은 공직자들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로 사용돼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조선에서 운영된 `청백리`제도이다. `청백리`라 함은 관직 수행 능력과 청렴, 근검, 도덕, 경효, 인의 등의 덕목을 겸비한 이상적인 관료상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우리가 유년시절 읽었던 위인전 인물 중 명재상으로 유명한 황희, 오성 이항복이 대표적 청백리 인물이다. 위와 같이 굳이 청렴의 개념과 역사적 연원을 하나하나 따지지 않더라도 공직자에게 청렴성이 왜 요구되는가? 라는 물음에 대해 많은 부연 설명이 필요치 않다.

공직자는 국가에서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을 통해 나라 살림을 바르게 운영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이고, 국가와 조직의 경쟁력을 통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청렴의 모범사례로 북유럽의 국회의원을 볼 수 있다. 특권과 특혜를 내려놓은 대신 배낭을 메고 자전거로 출근길에 오르는 그들은 확신을 가지고 세계를 향해 착한 성장에 대해 그들의 가치관을 이야기한다. 그 명성에 알맞게 북유럽 대표 청렴국가 핀란드는 국가청렴도 1위, 국가경쟁력 1위, 학업성취도 1위, 국가환경 지수 1위를 달성했다. 이를 모범 삼아 세계 각국에서 반부패 청렴과 착한 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세계적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도 힘입어 지난 2016년 9월에 청탁금지법이 시행됐다. 부정부패를 바탕으로 특정인 또는 특정 단체에게 불합리한 혜택이 가는 것을 방지하고, 바로 우리 사회에서 지켜져야 할 매우 기본적인 청렴을 바탕으로 한 원칙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는 국민 79%가 인정할 만큼 부패 청탁은 현저히 개선됐지만, 소상공인 피해가 상당하다는 등 각종 여론을 반영해 2018년 1월 일부 개정됐다.

끝으로, "인간의 욕망은 채워지지 않는 밑 빠진 항아리와 같다고 한다. 조금 더 채우면 가득 채울 수 있다는 착각에 욕심을 부려보지만, 결국 채우지 못하고 욕망이라는 허상에 주체성만 잃게 된다"는 말이다.

부정함으로 밑 빠진 항아리를 채워 부패와 비리라는 얼룩으로 그 사람을 기억되지 말고, 청렴이라는 순수한 욕망으로 항아리를 채워가며 매일 `청백리`와 가까워지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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