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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지역 감염 지속” 3단계 격상
함양군 “지역 감염 지속” 3단계 격상
  • 김창균 기자
  • 승인 2021.07.25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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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수 함양군수는 지난 2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발표하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지난 2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발표하고 있다.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간

“묵묵히 고통 감내 군민 송구”

함양군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한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지난 2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철저한 방역과 선제적 조치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해 왔지만, 지난 21일 함양 35번 확진자 발생 이후 3일간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감염이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군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방역 동참만이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해 왔으나, 부득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주간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며, 기타 행사ㆍ집회는 5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 시간이 제한되고, 식당ㆍ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된다. 장례식장과 결혼식장 역시 50인 미만으로 제한된다.

서춘수 군수는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묵묵하게 고통을 감내하시는 소상공인과 군민 여러분께 너무도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함양군은 지역 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식당 등 1311개소에 대한 부서책임제 점검을 강화하고, 안심콜 지원사업을 향상시키며, 방역수칙 위한 시설 및 업소에 대한 무관용 원칙에 따라 행정처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자가격리자에 대한 1대 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휴가철 피서지에 대한 철저한 방역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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