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여름철 벌쏘임 주의하자
폭염 속 여름철 벌쏘임 주의하자
  • 김성규
  • 승인 2021.07.22 2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규 고성소방서장
김성규 고성소방서장

올해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한적한 곳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벌쏘임 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7~8월부터 말벌의 먹이활동이 매우 왕성해지는데, 말벌 떼의 출현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고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성소방서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는 7월부터 9월까지 최근 3년 동안 고성군 지역 내 벌집제거 출동이 해마다 1286건이 발생했다.

또한, 작년 8월 소방청에서는 전국에 `벌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쏘임 사고가 주 300건 이상 또는 벌집제거 출동이 주 7000건 이상 2주 연속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 발령된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람과 접촉을 피해 한산한 도심 주변 및 산으로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만큼 벌에 쏘일 확률이 높으니 신경써야 한다. 오는 9월에는 추석명절을 대비해서 벌초객이 많은 시기인 만큼 벌쏘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벌쏘임 이란 독침에 쏘여 발생하는 증상이다. 꿀벌과ㆍ말벌과의 벌에 쏘이면 대개 국소적 피부 반응으로 끝나지만 간혹 벌 독 알레르기 반응, 초과민 반응이 나타나 전신 두드러기, 호흡 곤란, 쇼크로 사망하기도 한다.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주변에 벌집 유무를 확인하고, 긴 옷과 장갑 및 모자 등을 착용하고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화장품, 향수 사용을 자제하며, 향이 강한 음식이나 음료 대신 물이나 오이 등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벌들은 어두운 계열의 색깔에 반응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흰색 계열의 밝은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벌이 가까이 접근할 경우 벌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한다.

아울러, 벌에 쏘였을 경우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신속히 벌침을 제거한 후 냉찜질을 하고 1시간 이내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특히 말벌과 장수말벌 등은 한번 침을 쏘고도 계속 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벌쏘임 사고는 지금부터 초가을까지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속히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는 무더위가 오래 지속되는 만큼 벌들도 활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다양한 야외활동 시 위 방법들을 활용해 즐겁고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나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