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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확진자 급증… 도민 방역의식 높일 때
경남 확진자 급증… 도민 방역의식 높일 때
  • 경남매일
  • 승인 2021.07.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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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도를 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1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신규 확진자 80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해외 입국 3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보면 김해가 2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창원 21명, 거제 10명, 남해 7명, 진주 4명, 함안 3명, 사천 2명, 통영ㆍ밀양ㆍ하동ㆍ함양 각 1명 등으로 무려 12개 시ㆍ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해외 입국 3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특히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김해 확진자 중 19명과 창원 확진자 1명, 양산 확진자 1명 등이 21명이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이다.

이들은 대부분 유흥주점 종사자와 이용객이며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지인도 포함됐다. 또 이들 가운데 9명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국적이다. 이 때문에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77명으로 증가했다. 다른 김해 확진자 1명은 해외입국자이고, 5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남도는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급속하게 증가한 김해시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을 협의하고, 경남 전역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대규모 감염병의 종식에는 백신 접종이 가장 크게 작용하지만 결국 도민의 적극적인 방역 수칙 준수 없이는 이룰 수 없다. 더 큰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당장의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철저한 거리두기 실천으로 적극적인 방역 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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