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15 (금)
자연 살아 숨쉬는 국내 최고 친환경 생태관광 ‘힐링 명소’
자연 살아 숨쉬는 국내 최고 친환경 생태관광 ‘힐링 명소’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1.07.13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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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지방정원 ‘거창창포원’
거창군은 농경지를 친환경 습지로 대체하고 꽃창포를 식재해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거창군은 농경지를 친환경 습지로 대체하고 꽃창포를 식재해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13만평 수변생태정원 ‘감탄’

사계절 각종 꽃으로 장관 이뤄

열대식물원 등 볼거리 넘쳐

거창창포원은 1988년 합천댐을 조성할 당시 수몰지역에 포함돼 보상이 완료된 농경지였다.

거창군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농경지를 친환경 습지로 대체하고 수질정화식물인 꽃창포를 식재해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1년 합천댐상류 수몰지역 수변생태 관광자원화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테마공원 조성,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녹색 관광자원 개발사업 2개의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됐고, 2013년부터 2014년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했으며. 2015년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2015년부터 2017년 3년 동안 23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방문자센터, 열대식물원, 자연에너지학습관, 등 시설물 건립과 꽃창포습지, 연꽃원, 수국원, 국화원, 생태습지 등 42만 4823㎡(약 13만 평) 규모의 수변생태정원을 조성했다.

2017년 준공 당시 광활한 면적에 식생이 안정화 되지 않고, 타 수변공원과의 차별화가 되지 않아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었다.

거창창포원 현황도.
거창창포원 현황도.

하지만 구인모 거창군수는 취임 이후 창포원이 거창군의 미래 먹거리 산업임을 인식하고 다변화해야 된다는 도전정신으로 ‘사계절 테마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창포원 활성화 사업 발굴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키즈카페, 북카페 등 방문객 편의시설을 확충했고 주제길, 아이리스정원, 전망동산 등 거창창포원 가치증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재의 창포원이 됐고 계절별 관광테마로 운영하고 있다.

거창 자연에너지학습관 전경.
거창 자연에너지학습관 전경.

봄에는 벚꽃을 시작으로 5월이 되면 100만 본이 넘는 꽃창포가 습지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여름에는 연꽃과 수련, 가을에는 국화와 단풍, 코스모스가 겨울에는 열대식물원과 갈대, 억새를 볼 수 있다. 사계절 언제든지 방문하더라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창포원에서 실내 체험시설로 열대식물원, 자연에너지학습관, 키즈카페, 북카페가 있으며 실외에서 체험할 수 있는 민속그네 타기, 자전거 타기, 여름철 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 탈 수 있는 4인용 자전거가 매우 인기가 많다. 거창군의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1월 22일 거창창포원이 경남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으며, 5월 15일 구인모 거창군수와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 경남도의원, 거창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창포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자연에너지학습관 내부 거창 창포원 조형물들.
자연에너지학습관 내부 거창 창포원 조형물들.

2020년 수변공간 생태자원화사업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2년까지 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낙우송과 왕버들 숲, 모래톱 등 자연보전시설을 설치하고 부유데크, 생태탐방로, 산책로, 체험학습장, 조류관찰대 등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기능과 가치를 더욱더 높이게 될 것이다.

또한 전액 국비 568억 원으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남하면 산포지구 28만 6497㎡와 남상면 대현지구 18만 673㎡의 제2창포원 조성공사를 2024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제1창포원과 제2창포원 그 사이를 지나는 황강을 합하면 113만 9273㎡로 순천만 국가정원, 태화강 국가정원보다 규모가 크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국내 제일의 생태정원을 조성해 거창군 미래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거창창포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은 후 글로벌 국제 꽃창포(Iris) 박람회 개최와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등의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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