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5:00 (금)
날로 진화하고 있는 보이스 피싱, 예방이 최선
날로 진화하고 있는 보이스 피싱, 예방이 최선
  • 제정구
  • 승인 2021.07.04 22: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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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구 거제경찰서 경위
제정구 거제경찰서 경위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통해 개인 정보를 낚아 올린다`라는 의미의 주로 금융기관이나 경찰, 검찰 등을 사칭하여 불법적으로 금융정보를 빼내는 범죄를 말한다. 이 메신저 피싱은 실제로 2021년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 피싱 피해는 전년보다 피해 금액과 건수가 60% 이상 줄었지만, 메신저 피싱의 피해 금액은 1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간소화 서비스가 주 요인으로 개인정보만 알면 인출은 물론 대출까지 가능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피싱 수법으로는 첫째, 택배배송피싱이다. 택배 배송에 문제가 생겼다거나 도착 예정이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고 더 자세한 내용확인을 위해 링크 클릭을 유도하여 악성코드를 설치하거나 거짓 사이트로 연결시켜 금전 피해를 입히는 수법이다. 둘째, 가짜 링크를 보내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를 보내는 수법이다. 셋째로, 친구를 사칭한 메신저 피싱("나 00인데, 급하게 돈 좀 보내줄 수 있을까?")이다. 넷째로, 검찰청 수사관을 사칭한 피싱이다. 또 다른 수법은 중고사이트 사기로, 계좌를 빌려다 쓰다 `범죄계좌`로 신고돼 더는 쓸 수 없게 되자 이른바 `삼자사기`로 갈아타는 수법이다.

이처럼 피싱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어 피해자가 계속 속출하는 추세다. 노인, 젊은이 등 불특정 다수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이버범죄는 당하는 사람만 당하던 범죄에서 이제 모든 사람이 당할 수 있는 범죄로 바뀌었다. 검거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 중요하다. 메신저 피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메신저를 통해 휴대전화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않기, 공공장소에서 메신저 사용 자제하기, PC보안프로그램을 최신형으로 업데이트 유지할 것 등이 요구된다.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았다면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확인되지 않은 사람의 전화를 받았다면 발신자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리고, 명의 도용 방지 서비스인 엠세이퍼(M-safer)를 활용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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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순 2021-07-05 09:44:47
귀한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sns를 통한 사기피해가 심각한데 큰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