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43 (금)
올림픽서 ‘금 물살’ 가르며 고향 거제 이름 더 높이고 싶어요
올림픽서 ‘금 물살’ 가르며 고향 거제 이름 더 높이고 싶어요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1.07.04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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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선수(왼쪽 두 번째)가 지난달 23~27일 열린 대통령기 요트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태훈 선수(왼쪽 두 번째)가 지난달 23~27일 열린 대통령기 요트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태훈 윈드서핑 RS-X급 선수

해경배ㆍ대통령기 연속 금메달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연속 3회 출전 기록을 보유한 한국요트계 윈드서핑 RS-X급 일인자 거제 둔덕 출신 이태훈 선수(인천광역시청 소속)가 지난 6월 한 달 동안 2개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선수는 지난달 2~6일 전북 부안 격포요트경기장에서 열린 해양경찰청장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3~27일 충남 보령 대천요트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통령기 전국요트경기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거뜬히 2관왕에 올랐다.

이 선수는 거제 신현중학교 3학년 때 요트에 입문, 20년 동안 현역으로 활동하는 가운데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14년 동안 부동의 국가대표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RS-X급 국내 일인자다.

부산해운대구청, 충남 보령시청 소속 선수를 거쳐 현재 인천광역시청 소속으로 국가대표인 그는 국내 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다.

이태훈 선수는 “고향 거제에서 요트를 배워 국가대표 선수가 됐지만 소속이 타 시도인 관계로 마음 한구석은 언제나 허전했다. 사면이 바다면서 요트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고향 거제의 이름을 새기며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은퇴하는 것과 거제를 알리는 요트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 일생의 소망”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훈련에 매진해 좋은 성적으로 거제인의 강인함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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