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우승
체급 올려 도전 “경이로운 일”
“기회 오면 올림픽 금 따겠다”
‘김해 복싱의 미래’ 서민제(19ㆍ경남체육고)가 한국 최초 9체급 석권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서 선수는 지난 15~20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21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이번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한 복싱 관계자는 “고등학생인 어린 나이에 9체급 석권은 경이로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서 선수는 평상시 체중인 58㎏의 본인 체급보다 한 체급 위인 라이트급(60㎏)에 도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서 선수는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한 체급 위인 라이트급까지 석권하자 대한복싱협회에서는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까지 서 선수에게 수여했다.
경남체고 복싱부 리더이기도 한 서 선수는 “이번 대회 준비를 많이 했으나 종합 우승하지 못해 아쉽다”며 “기회가 된다면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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