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로케이터 부착한 2마리 회수
경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 우포생태교육원(원장 권상철)은 올해 지오로케이터를 이용한 제비 해외 이동 경로와 월동지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우포생태교육원이 운영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제비 생태탐구 프로젝트팀` 교사들은 지난달 13일, 2020년 7월에 밀양시 삼랑진에서 지오로케이터를 부착했던 제비 2마리를 포획해 기기를 회수하고 분석했다. 지오로케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밀양 삼랑진에서 번식한 제비는 8월 말부터 이동을 시작해 제주도~일본 오키나와~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 인근까지 이동했다가 필리핀 루손섬에서 겨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경 루손섬에서 다시 이동을 시작한 제비는 대만~중국 동남부 지방을 따라 이동한 후 서해를 지나 밀양으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이동거리는 약 1만 2000㎞ 정도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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