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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한림 첨단 수해예방 시스템 도입 기대 크다
김해 한림 첨단 수해예방 시스템 도입 기대 크다
  • 경남매일
  • 승인 2021.05.3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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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지역 내 국가하천인 낙동강과 화포천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시운전에 들어갔다, 경남 최초로 김해에 도입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종합상황실에서 수문 원격조작이 가능해 하천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조절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김해 한림면은 2002년 8월 6일부터 1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화포천이 범람하면서 시산, 장방, 금곡리 일대 가옥과 농경지 등 729㏊가 12일간 침수됐다. 매년 장마 때가 되면 강물이 역류해 한림 배수장에 의존해야 했던 한림면 일대는 당시 10일 오전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배수장 기계실에 물이 차면서 이 지역 전체를 물바다로 변해 사상 최악의 물난리가 빚어졌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자가 발전시설을 갖추지 못한 것이 당시 물난리 사태의 원인으로 관계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수마를 부른 `인재`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정부와 경남도, 김해시는 그동안 한림면 일대 수해 예방을 위해 강변저류지 확충 등 노력을 해왔다. 여기에다 김해시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선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첨단 시스템이 도입됐다. 사업비 22억 원을 전액 국비 지원을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낙동강 변 한림배수장 내 종합상황실과 지역 내 배수문 19곳에 설치작업을 했다.

이번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도입으로 그동안 국가하천 수문 개폐를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이 경험적으로 조작해오면서 전문성 부족과 개폐 시기에 따라 크고 작은 침수피해가 매년 반복되는 것을 올해부터 데이터에 따라 원격 관리를 하게 돼 항구적인 재해예방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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