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세포항서 바다의 가치 되새겨 보자
지세포항서 바다의 가치 되새겨 보자
  • 신상옥
  • 승인 2021.05.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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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 거제시 바다자원과 과장
신상옥 거제시 바다자원과 과장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바닷가를 찾는 방문객이 느는 추세다. 어업만으로 생계를 꾸려왔던 어촌이 항만과 해양을 활용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면서 해양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바닷가에는 크고 작은 휴식공간도 늘어가고 있다.

해변에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들어서고 바다를 보며 일상의 휴식과 힐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바다로 몰리고 있다. 특히 갯벌 등을 테마로 한 거제시의 어촌체험마을은 주말 하루 방문객이 7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체험마을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생태교육 공간이자, 호젓한 어촌에서 바다를 조망하며 차(茶)를 마실 수 있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가족단위의 숙박업소까지 속속 들어서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민 대부분은 바다라는 이미지에서 영토수호, 식량안보,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떠올리고, 해양수산은 바다ㆍ바닷가, 수산물ㆍ수산자원, 배ㆍ선박 등을 연상한다고 한다. 이와 함께 수산물 요리, 맛집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갖는다.

우리시는 수려한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어촌뉴딜사업 등 다기능 어항 조성을 통해 거제를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학동항ㆍ이수도(19년), 도장포ㆍ산전항ㆍ예구항ㆍ저구항(20년), 성포항ㆍ여차항(21년) 등 8곳에 739억 여 원의 사업비로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하면서, 3개소의 무역항만과, 117개소의 국가ㆍ지방 어촌정주어항을 연계해 각 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어촌마을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31일은 26번째 `바다의 날`이다. 해양자유이용시대에서 해양분할경쟁시대로 전환되면서 지난 1994년 11월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제정됐다. 우리나라는 해상왕 장보고가 해상무역거점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추정해 지난 1996년 5월 31일을 `바다의 날` 기념일로 정했다.

`제1회 바다의 날`은 1996년 부산항 신선대 부두, 제4회는 마산항 제5부두, 제26회 바다의 날은 우리 거제시에서 개최된다. 경남에서 2번째 개최 도시의 중책을 맡은 우리시는 오는 6월 4일 해양레저스포츠 메카인 지세포항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된다.

`살아있는 바다, 살고 싶은 어촌, 살아나는 경제`를 주제로 거제에서 열리는 바다의 날은 이순신 장군의 옥포해전 첫 승첩지에서 개최함으로써 국난과 경제위기를 극복해낸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

역사의 숨결과 풍광이 수려한 지세포항에서 힐링과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바다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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