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3:19 (토)
"도박·마약 중독 예방 지역공동체 모두가 힘 모아야"
"도박·마약 중독 예방 지역공동체 모두가 힘 모아야"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05.2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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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연수원 전경.
경남교육연수원 전경.

경남교육연수원 마약·도박중독 예방 교육 강화

자격·직무연수에 필수교과 편성, 연수 프로그램 신설

경남교육연수원은 올해부터 초·중등 교원자격연수에 마약 등 약물 오·남용과 도박중독 예방교육을 필수 교과목으로 편성하고, 교원 대상 직무연수를 신설하는 등 청소년 마약과 도박 중독 예방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연수원은 청소년 유해 약물 예방교육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고, 최근 마약류를 유통하고 판매, 투약한 청소년 검거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교직원 대응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7월부터 시작하는 초·중등 교감 자격연수와 초·중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에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필수 교과목으로 편성하여 교원의 역량을 강화한다. 하반기에는 학교 교육 과정 속에서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수업 역량을 갖추도록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일반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직무연수에도 약물 오·남용 교과목을 1∼2시간씩 편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등교감 자격연수에서는 경남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경남약사회에 특강을 요청하는 등 지역사회 전문가들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하여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특히 마약 중독 예방교육 추진 방향과 활성화 방안, 교직원 연수, 교육을 위한 자료제공 및 프로그램 연구 개발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남교육연수원에서는 앞으로도 약물 오·남용, 마약과 도박 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교원들의 대응 역량과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허인수 원장은 “도박·마약 중독 예방 문제는 학교와 가정을 넘어 지역공동체 모두가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할 사회 현안”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업하고 교원 연수를 강화하여 청소년들의 심리적 정서적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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