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마니보주를 사용 ⑧
佛性戒珠心地印, 霧露雲霞體上衣
(불성계주심지인, 무로운하체상의)
※번역: 한도인의 생활은 강물에 비치는 달빛처럼 자연스럽고 있는 곳은 시원한 솔바람이 불어오는 좌도량이니 밤이 길고 고요하게 되어 무슨 일을 더 조작으로 할 필요가 없고 자신의 불성(佛性)을 자각하여 무상계(無相戒)를 체득하니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마니보주는 심지법인(心地法印)이 되며 안개ㆍ이슬ㆍ구름ㆍ노을과 같은 삼라만상이 모두 내 몸의 의발이네.
※ 佛性戒珠心地印(불성계주심지인)
무상심지계(無相心地戒)는 자신의 불성(佛性, 本性)을 자각하여 진여의 지혜로 생활하는 것을 불성계(佛性戒)라고 한다.
그러므로 불성(佛性)이나 계주(戒珠)라고 하며 진여의 지혜를 마니보주에 비유하여 설명한 것이고, 심지(心地)에 법인(法印)을 똑같이 찍듯이 진여의 지혜로 생활해야 하는 것이다.
※ 霧露雲霞體上衣(무로운하체상의)
안개ㆍ이슬ㆍ구름ㆍ노을이라는 삼라만상의 모든 경계가 불성(佛性)이 되면 자신의 의발이 되는 것이다.
만법일여(萬法一如)나 경계지성(境界之性)을 설명하는 것이고, 한도인(閑道人)이 대상경계를 어떤 마음으로 상대하며 살아가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 역주 양지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