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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 눈으로 바라본 `코로나19 변화 일상`
젊은 작가 눈으로 바라본 `코로나19 변화 일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5.19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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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창원아시아미술제 `줌, 인&아웃` 30일까지 열려
2021 창원아시아미술제 참여 작가인 고우정 작품. / 창원문화재단
2021 창원아시아미술제 참여 작가인 고우정 작품. / 창원문화재단

한ㆍ중ㆍ일 작가ㆍ90여점 전시

비대면 국제교류전로 진행

작품 바꿔 소개 특별전 눈길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코로나19는 우리 일상과 사회를 송두리째 빼앗아 갔다. 지속되는 상황 속 세대 간의 차이는 점점 격차를 벌이고 있는 이 시대 속에서 청년 작가들은 교류보다 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춰진 일상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젊은 작가들의 눈으로 바라본 `코로나19`로 변화한 세상은 어떠한 모습일까.

창원ㆍ아시아 각국 청년작가들이 참여하는 `2021 창원아시아미술제`가 `줌, 인&아웃`(Zoom, In, & Out.)을 주제로 19일부터 30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창원문화재단과 창원청년미술작가회가 주최하는 이번 미술제는 국제 미술 전시회로 한국, 일본, 중국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총 90여 점이 전시된다.

메인전시 `줌, 인&아웃`(Zoom, In, & Out.)은 흔히 보던 사물도 새롭게 바라보자는 의미로 기획했다. `Zoom`은 사전적 의미로 `급증하다`를 말하고 있으며 `In`은 `안에`, `안 속`, `Out`은 `밖에`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메인 전시는 줌ㆍ인ㆍ아웃 세 단어를 조합해 급변하는 사회에 따라 세대 간의 다른 시선을 가질 수 밖에 없어지는 현시대의 모습을 `줌`으로, 시선들이 예술적 사유를 통해 머릿속에 맴돌다 작품으로 표출되는 과정을 `인`과 `아웃`으로 설명한다.

중국 작가 까오레이의 작품 `Spirit of The Plants`. / 창원문화재단
중국 작가 까오레이의 작품 `Spirit of The Plants`. / 창원문화재단

`2021 창원아시아미술제`는 해외작가들의 직접적인 초청이 어려운 관계로 작품을 받고 보내는 형식의 교류전시로 이뤄진다. 국내에선 창원성산아트홀, 일본에서는 대마도에 위치한 대안공간 `홈 스페이스 OGU`에서 공동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한국작가 고우정, 김수ㆍ정찬호, 송연주 등 3명, 중국작가 까오레이 1명, 일본작가 오구리스 마리코, 노기타 카오리 2명 등 총 7명이 참여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국제교류전의 형태로 볼 수 있다.

특별전인 `아트 콤바인`은 전시 기간 중 작가가 원하는 장소에 직접 작품을 설치할 수 있는 비대면 기획으로 이뤄진다. 기획은 경남미술청년작가회 박도현 회장과 레트로봉황 남효진 대표, 기획자 문지연 씨, 대마도 역사박물관 학예사 `오구리스 마리코`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별전 기획을 맡은 박도현 경남미술청년작가회장은 "특별전은 작가들의 작품이 서로 겹치지 않게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전시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전시기간 매일 다른 작품이 유튜브ㆍ실제 전시장에서 공개되며 각국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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