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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코로나 확진자 ‘수위 도시’ 사실 아니다
진주, 코로나 확진자 ‘수위 도시’ 사실 아니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1.05.1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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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이 지난달 다중이용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이 지난달 다중이용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26개 시ㆍ군, 인구대비 35위 발생

집합금지 위반 ‘창원의 3배’

전국 순위 낮아도 도내선 높아

진주시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진주가 인구 대비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초자치단체라고 보도한 바와는 다르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기준 확진자 통계를 바탕으로 진주시의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은 0.35%이며, 이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35위에 머무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는 뜻의 ‘수위도시’라는 표현은 잘못됐으며, 이 같은 표현은 진주시민과 방역 현장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방역종사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섣부른 표현이라고 밝혔다.

전국 순위가 가장 높지는 않지만 지난 14일 현재 진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천 232명으로 경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것은 사실이다.

진주시는 확진자 수가 많은 만큼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 건수도 70건으로 도내 전체 건수(186건)의 38%를 차지한다. 이는 도내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창원(18건)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달 28일 진주에서 개최된 질병관리청 주관 컨설팅에서 방역관계관은 “오래된 도시는 인맥관계가 복잡하고 다양해서 감염 차단이 매우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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