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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충무공초, 오늘은 꽃 대신 깜짝 아침맞이
진주 충무공초, 오늘은 꽃 대신 깜짝 아침맞이
  • 경남교육청
  • 승인 2021.05.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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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지난 14일 충무공초등학교(교장 오은숙) 등굣길은 학부모와 아이들, 선생님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그동안 선생님들이 아침마다 아이들을 맞이했다면 이날 하루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선생님들을 맞이하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충무공초 참소리(참여·소통·리더쉽)학부모회와 학생자치회는 제40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선생님과 교직원들을 위한 레드카펫 행사를 개최했다. 학부모들은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오늘만이라도 꽃길을 걷게 해 주고 싶은 마음에 레드카펫으로 학교 정문을 꾸미고,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카네이션 대신 자기들이 꽃이자 선물이라며 맑은 미소로 부모님과 함께 선생님들 아침맞이를 했다.

또한 아침마다 학생들의 등굣길을 반기던 배움터 노래(교가) 대신 오늘만큼은 학부모회에서 제작한 스승의 날 기림 감사릴레이 방송 편지로 가득 채웠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선생님들 몰래 녹음한 음성 편지를 아침 방송으로 내보내니 출근길에 레드카펫 위에서 뜻밖의 편지를 듣게 된 선생님들은 놀라움과 감동을 담은 표정으로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천재만 참소리 학부모회장은 “진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충무공초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이 많지만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교장선생님께서 집무실까지 교실로 내어주기도 했다"며 "평소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충무공초등학교 전교직원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은숙 교장은 "행복한 아침을 열게 해주신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념 메시지를 통해 “우리 충무공초를 사랑하시는 선생님께 특별한 5월을 맞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까지처럼 우리 서로 도우며 의지하는 나날로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됩시다. 참 좋은 계절에 참스승인 나를 스스로 토닥토닥 응원 합시다”고 교직원들과 스승의 날의 의미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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