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9:16 (금)
아름다운 하모니 따라 도타운 부부애 나눠요
아름다운 하모니 따라 도타운 부부애 나눠요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1.05.09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립합창단 21일 `부부` 정기 연주회
혼합주의적 양악 전통을 계승한 작곡가 이영조.

`비단안개`ㆍ이영조 작품 무대 열어

이유라, 부부사랑이야기 독창 선봬

둘이 하나가 되는 `부부의 날` 온 가족이 함께 아름답고 청아한 울림을 들으며 감미로운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창원시립합창단은 `부부의 날`을 기념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3ㆍ15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187회 정기연주회 `부부`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공기태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의 지휘로 부부의 화합과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나아가 창원시의 인구 정책에 일조하고자 `부부의 날` 기념을 축하하는 의미로 준비한 공연이다.

총 4개의 무대로 이루어지는데 첫 무대는 여성합창단의 작품 `비단안개`(Silken Fog)와 2011년 작품인 `아리랑 고개 위의 들장미`(Rose on the Arirang Ridge)로 무대를 연다.

이어 라틴어에 의한 현대 합창곡으로, 한국의 전통음악 중 성악의 정가, 시조창, 판소리 등에 나타나는 소재들을 서양의 연주 형태 안에 대입시켜 만든 융합 음악 `키리에`(Kyrie), `크루치픽수스`(Crucifixus), `알렐루야`(Alleluja)과 작곡가 이영조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두 번째 순서는 혼합주의적 양악 전통을 계승한 작곡가 이영조가 부부의 날을 기념해 둘이 하나가 된다는 뜻을 담고 있는 `부부`(夫婦)를 선보인다.

이영조 작곡가는 민요, 농악 등 실로 방대한 분야의 음악적 요소를 작곡의 바탕으로 삼는다. 또, 합창, 오페라, 실내악, 가곡, 관현악, 독주곡, 전자음악 등을 작곡했는데 이 중 합창은 작곡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만든 장르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부부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소프라노 이유라.
아름다운 목소리로 부부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소프라노 이유라.

특별출연으로는 소프라노 이유라가 함께 하며, 마지막 무대는 부부사랑 이야기로 예비부부, 신혼부부, 중년부부에게 드리는 합창음악을 준비했다.

예비부부에게는 결혼식 축가 베스트 1위로 꼽힌 `두 사람`을 선사하며, 신혼부부에게는 소중한 사람에게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사랑합니다`를 선사할 것이다.

또, 중년부부에게는 미스터 트롯에서 세간의 화제가 된 노래인 `바램`을 선사해 부부의 날의 의미를 더할 것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부부가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날 음악회에 부부는 물론 미혼 남녀와 가족 단위의 관람도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