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월치마을 주민 등 반발
"기존 송전탑으로 이미 고통"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월치마을 및 거류면주민대책위원회가 통영 안정에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재추진되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통영시 안정에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재추진되자 `154㎸ 송전탑 설치 절대 반대`, `개구리 소리 나는 송전탑 이전해라`, `마을 주민 무시하는 송전탑 공사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현재 마을 부근에 설치돼 있는 송전탑 이전과 추가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과 100여m 인접해 설치된 고압송전탑은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5년 전에 마을 인근에 13기의 고압송전탑이 지나가면서 이 중 3기는 마을 인근 농지에 설치돼 있어 고압송전탑과 송전선로 아래에서 주민들이 온종일 영농에 종사하며 전자파에 의해 건강을 물론 주민생활권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마을 주민들을 집단 이주시켜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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