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9:34 (토)
‘갈치 덕분에’ 작년 경남 어업 생산 소폭 증가
‘갈치 덕분에’ 작년 경남 어업 생산 소폭 증가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1.04.19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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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만 6842t 전년대비 2.2% ↑

생산금액 1조 2167억… 3.0% ↑

지난해 멸치와 갈치 등의 어획량 증가로 경남 어업 생산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판매가격 상승으로 어업 생산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0년 경남 어업생산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 어업 생산량은 59만 6842t으로 전년(58만 3889t) 대비 2.2% 증가했다.

어업별로는 해양식어업과 내수면어업은 37만 7652t과 3661t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 7.7% 감소한 반면, 일반해면어업은 21만 5529t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이는 패류독소 발생 등으로 굴류, 홍합류 등의 생산량은 감소한 반면, 연ㆍ근해 해역 수온상승에 따른 난류성 어종인 멸치, 갈치 등의 어획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남 어업생산금액은 1조 2167억 원으로 전년(1조 1811억 원) 대비 3.0% 증가했다.

어업별로는 일반해면어업과 내수면어업은 6149억 원, 2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9%, 12.8% 감소한 반면, 천해양식어업은 57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어획량 감소로 살오징어, 문어류 등의 생산금액은 하락한 반면, 멸치 어획량 증가와 양식 굴류의 판매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일반해면어업 중 주요 품종 중 갈치 및 멸치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각각 145.4%, 39.5% 증가했으며, 천해양식어업 중 우렁쉥이 생산량은 전년 대비 26.3% 증가한 반면, 굴류 및 홍합류의 생산량은 전년대비 각각 5.7%, 1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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