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7:14 (토)
바쁜 일상속 행복을 전하는 작은 음악회
바쁜 일상속 행복을 전하는 작은 음악회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1.04.18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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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근대의료박물관에서 열리는 `정오가 주는 행복` 정원음악회 포스터.
거창 근대의료박물관에서 열리는 `정오가 주는 행복` 정원음악회 포스터.

거창 근대의료박물관 정원음악회

베토벤 `봄`ㆍ알라딘 OST 등 연주

아늑한 정원을 품은 거창의 숨은 명소 근대의료박물관에서 옛 숨결을 느끼며 정오의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규모 음악회가 관객들의 마음속 행복을 전하고 있다.

거창문화재단은 인근지역 직장인들과 상인들이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 감상과 함께 휴식을 가질 수 있는 힐링 음악회 정원음악회를 지난해 가을에 이어 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낮 12시 20분부터 약 30분간 거창근대의료박물관 정원에서 진행한다.

거창근대의료박물관은 옛 건축물과 각종 의료기기들이 예전 모습대로 보존돼 의료 및 건축사적 보존가치가 높아 국가 지정 등록문화재 제572호 `거창 구 자생의원`으로 지정됐으며 우리 지역의 등록문화재 세 곳 중 하나에 속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부부 성악가의 사랑의 노래, 세 명의 사랑스러운 소프라노가 들려주는 봄 향기 가득한 우리의 가곡, 따듯한 바람의 하모니 목관(플룻,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4중주, 향수를 자아내는 아코디언의 낭만, 바이올린, 첼로의 아름다운 현의 향연 등 장르의 악기로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또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과 엘가 `사랑의 인사`, 우리에게 친숙한 `You Raise Me Up`, 영화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귀에 익은 곡들로 힐링음악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거창문화재단 문화사업1단 황국재 단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우리 지역의 등록문화재 인식을 제고해 지역사회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우려로 조심스러운 현재, 거창근대의료박물관 입장인원을 최대 약 30명으로 제한하고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해 음악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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