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9:07 (토)
"TBS 예산을 `내 편 퍼주기용`으로 사용"
"TBS 예산을 `내 편 퍼주기용`으로 사용"
  • 이대형 <서울 정치부>
  • 승인 2021.04.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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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의원
윤한홍 의원

윤한홍 `관행 해명`은 거짓 주장

교통방송(TBS) 진행자 `김어준 구두계약`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 윤한홍(마산회원구) 의원이 제기한 고액 섭외 논란과 관련해 TBS 해명과 달리 KBS(한국방송)ㆍEBS(교육방송)는 100% 계약서 작성 원칙으로 세금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TBS가 `업계 관행`을 취지로 내놓은 해명마저 거짓이라는 주장이다.

윤 의원이 한국방송공사 KBS와 한국교육방송 E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S와 EBS는 외부진행자와 100% 서면으로 계약하고 있다.

KBS는 고용보험법, 예술인복지법 및 문화예술용역운용지침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라디오 외부진행자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BS의 경우는 라디오 외부진행자 출연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계약서 양식을 따라 제정된 공사 내부 계약서 양식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KBS, EBS와 동일하게 국민의 세금이 투입돼 사실상 공영방송인 TBS가 관례에 따라 별도의 계약서 없이 구두계약만으로도 출연료 지급이 가능하다는 해명이 무색해진 것이다.

윤 의원은 "예산지침과 가이드라인을 준용하지 않고 오직 내 편 챙기기만 급급했던 과거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의 관례가 TBS에 남아 있는 것 아니냐"며 "예산을 `내 편 퍼주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TBS뿐 아니라, 이를 제대로 감사하지 않고 있는 서울시도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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