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8:07 (토)
강렬한 채색 마술사의 독특한 예술세계
강렬한 채색 마술사의 독특한 예술세계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1.04.14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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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생광의 `동해일출도`.
박생광의 `동해일출도`.

내달 `내고 박생광- 진주에 묻다` 전

시민 소장 작품ㆍ자료 전시 예술 공유

색채의 마술사이자 `민족혼의 화가`로 한국 채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내고 박생광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전시가 진주에서 열린다.

진주시와 박생광 화백 기획전시 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부 터 7월까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박생광- 진주에 묻다` 전시회를 개최키로 하고 박생광 화백의 작품 수집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박생광 화백 진주시대의 업적과 예술세계를 조망하기 위한 전시로 진주시민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과 자료를 중심으로 전시해 작가의 예술세계를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기획전시 추진위원회에서는 진주 전역에 개인 및 단체에서 소장하고 있는 알려지지 않은 박생광 화백의 작품과 자료(사진, 편지 등)를 찾아서 전시할 예정이다.

박생광 화백은 진주 출신으로 일본 유학 후 고향 진주에서 개천에술제 창제에 기여하는 등 활발한 예술활동을 해 왔으며 70년대 오방색을 사용한 강렬한 색채와 수묵ㆍ채색을 혼합한 독창적 기법으로 색채의 마술사이자 민족혼의 화가로 한국 채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그는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르 살롱전에 특별초대돼 한국미술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시와 기획전시추진위원회는 박생광 화백이 진주 대안동 216번지 청동다방에서 작품활동을 오랜 기간 하는 등 당시 작품활동에 열정을 보인데다 지역에서 진주농고를 졸업하는 등 인맥과 학맥이라는 연고가 있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박 화백의 작품이 다수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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