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9:47 (금)
시간 흐름속에 담긴 옛 모습 기억하다
시간 흐름속에 담긴 옛 모습 기억하다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1.04.14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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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하동,흔적…` 옛 사진 전

이창수 `섬진강 이 그 빛` 등 선봬

하동군은 제37회 군민의 날을 맞아 하동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을 수집해 `하동, 흔적을 따라 내일을 찾다` 전시를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15∼5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며, 주말ㆍ휴일은 휴관한다.

이번 전시는 총 4가지 주제로 나눠 풍경, 인물, 생산 등 하동문화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사진들로 구성됐다.

파트1은 `잊혀진 풍경, 잊혀지지 않는 마음`으로 여러 읍ㆍ면의 당시 풍경과 건물을 비롯한 갖가지 사진으로 이뤄지고, 파트2는 `산ㆍ들ㆍ강에서 이어지는 우리네 삶`으로 인물사진과 생활, 풍속 관련된 사진으로 선별됐다.

그리고 파트3에서는 `자연, 사람이 남긴 흔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유리건판 사진을 비롯해 문화재사진이 전시된다.

끝으로 파트4에서는 이창수 작가의 `섬진강 이 그 빛` 영상 작품이 설치돼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구성됐다.

특히 이창수 작가의 `섬진강 이 그 빛`은 끊임없이 변하고 돌아오지 않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로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맞이해야 할지 질문을 던진다.

뿐만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사물의 다양함을 볼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쉼 없는 변화의 몸짓으로 물결치며 흘러가기를 희망한다.

훗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간, 우리가 남긴 사진 한 장이 역사의 흔적이 되는 것처럼 미래는 현재를 밀어내고 과거가 된다.

이렇듯 이번 사진전은 과거의 흔적을 따라가며 희망으로 가득한 미래가 될 수 있도록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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