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기ㆍ김호대， 경찰협의회 간담회

열악한 환경 개선 해결 방안 제시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진기 (더불어민주당ㆍ김해3)， 김호대 (더불어민주당ㆍ김해4) 의원은 자치경찰제 도입을 앞두고 지난 12일 김해중부경찰서직장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경찰법 개정에 따른 경남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자치경찰위원회 및 업무 구성 등에 관한 기획행정위의 조례심사에 앞서 경찰서직장협의회의 고충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일선 지구대 경찰공무원들은 자치경찰 전환에 따른 지자체의 사무 떠넘기기에 대한 업무량 가중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특히 주취자 처리문제와 가출ㆍ비행청소년 보호문제 등은 지자체와 유기적 관계없이는 경찰치안 공백문제가 발생， 그 피해는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보건 등과 공동 대응팀 구성을 제시했다.

또， 경남경찰청 산하 치안수요 10위권에 많은 경찰관이 치안수요가 적은 2， 3급지로 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진기 의원은 "자치경찰제는 경찰조직의 혁신이며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조직과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통한 사전 범죄예방과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좋은 취지이지만， 일선 경찰의 사안인 지자체의 사무 떠맡기와 신설 지휘기관의 쓸데없는 간섭 등 우려에 대해서 도의회에서의 기능을 통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해중부경찰서의 열악한 환경 개선에 대해 자치경찰제 시행 후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을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