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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영화로 한국-캐나다 산악인 교류 기대”
“산악영화로 한국-캐나다 산악인 교류 기대”
  • 김중걸 기자
  • 승인 2021.04.1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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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캐나다대사관 패트릭 헤베르 참사관.
주한캐나다대사관 패트릭 헤베르 참사관.

주한 캐나다대사관 울주영화제 참석

‘멍키 비치’ 코멘터리 참가 관객 소통

“한ㆍ캐 양국 산악인이 우정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2일 개막한 2021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에 주한 캐나다대사관 패트릭 헤베르(Patrick Hebert) 참사관이 찾았다.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올해 UNFF 주빈국인 ‘캐나다’로서는 한국의 산악영화 팬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마스크는 쓴 헤베르 참사관은 지난 3일 오후 캐나다 원주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멍키 비치(Monkey Beach)’ 코멘터리 프로그램에 참가해 관객들과 영화와 캐나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헤베르 참사관은 “캐나다와 한국은 깊은 우정을 나누는 친구로 사람과 사람의 교류는 캐나다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갈 뿐만 아니라, 캐나다는 한국전쟁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한국과의 우정을 밝혔다. 그는 “양국은 캐나다가 아태지역에서 처음으로 맺은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기반으로 돈독한 무역관계를 다져왔다. 그 외에도 캐나다와 한국은 민주주의, 인권, 기후변화 등의 국제적 사안에 대해서도 유사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베르 참사관은 “많은 한국인이 토론토, 벤쿠버, 몬트리올과 같은 캐나다의 대도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이번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캐나다 영화를 통해 야외활동과 환경보호에 대한 캐나다인과 한국인 공통된 열정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조만간 울주를 다시 찾아 영남 알프스 하이킹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세계 명산인 캐나다 록키산 후예답게 한국의 산에도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캐나다는 이번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주빈국 프로그램 13편과 추가 섹션 3편 등 모두 16편의 캐나다 영화를 상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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