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양산선 환승역 주민 민원 해결 `물꼬`
도시철도 양산선 환승역 주민 민원 해결 `물꼬`
  • 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 승인 2021.04.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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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ㆍ진동 대책 마련 실마리 잡아

시 주택 2채 매입 주차장 등 조성

서2동 마을 정온시설 지정 계획
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건설 중인 도시철도 양산선과 부산도시철도 2호선 환승을 위한 연장 공사 과정에서 주민들의 호소하고 있는 소음피해 등이 4년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양산시 중부동 서2동 일부 주민들은 도시철도 환승을 위한 공사로 막대한 피해를 입자 양산시와 수년째 팽팽한 협상의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협상에 일부 진척이 보이면서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고 한다. 환승역의 위치는 마을과 지척의 거리에 있는 양산종합운동장 일대이다.

주민들은 도시철도 교각이 스치듯 지나가면서 소음과 진동 등으로 피해가 예상된다며 지난 2017년부터 대책 마련을 줄곧 요구해왔다. 양산시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을 연장해 양산도시철도 종합운동장역과 연결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문제는 연장 노선 높이가 9m가 넘는 교량 형태로 서2동 마을과 불과 2~3m 간격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소음과 진동 피해가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다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에서 서2동 마을이 빠졌고, 주민요구에 따라 진행한 환경영향평가 재조사도 서2동 마을에 인접한 양주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도시철도와 가장 가까운 서2동이 정작 정온시설에서 배제됐다며 반발했다. 주민들은 도시철도대책위원회를 통해 관계기관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 민원을 제기하면서 줄곧 해결방안을 요구해왔다.

양산시는 최근 공사 과정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주택 2채를 추가 매입하고 매입한 주택을 허물어 주차장(18대)과 체육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한다. 또 서2동 마을을 정온시설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정온시설은 고요하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시설로, 공사 중이나 이후, 공사 전과 비교해 법적으로 정한 소음 규제기준(55db)을 초과하지 않도록 저감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시의 결정은 대책위의 요구를 사업시행자, 낙동강유역청이 수용하면서 해결의 물꼬가 일고 있다. 양산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면 국토교통부와 협의한 뒤 환경부를 거쳐 서2동 마을을 정온시설로 지정할 계획이다.

양산시가 주택 2채를 추가 매입과 주차장 조성 등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대책위는 남은 주택 6채 중 3채를 추가 매입하고 나머지 주택 3채는 부동산 하락분 보상을 제안하고 있어 불씨는 남아 있다. 시는 추가 2채 등 총 4채를 매입하고 나머지 주택 문제 보상문제는 환경분쟁조정위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4년 만에 찾아온 해결의 물꼬를 시나 주민들이 놓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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