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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 1분기 수주 1위 ‘순항’
한국 조선업계 1분기 수주 1위 ‘순항’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1.04.0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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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합산 전년 동기 10배

2015년 6월 이후 6년만 최대

삼성ㆍ현대중 등 1~5위 싹쓸이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3월 수주 1위, 전반기 수주합산 결과는 전년 동기 10배의 성과를 보여주며 장기간의 불황을 탈출할 수 있는 계기로 다가왔다.

영국의 클락슨리서치는 3월 전 세계선박발주량을 520만CGT(133척)로 집계하고, 한국 286만CGT(63척, 55%), 중국 219만CGT(63척, 42%)를 수주해 한국이 수주 1위임을 공개했다.

발주량은 전월(295만CGT) 줄어든 76%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124만CGT)보다 320% 증가, 월별기준 2015년 6월(603만CGT) 이후 약 6년 만에 최대 규모다.

1분기 누계발주는 1024만CGT로 한국은 전년 동기(55만CGT)의 약10배에 달하는 532만CGT(52%)를 수주해 중국을 제쳤다.

한국은 3월 발주 물량 중 초대형유조선(VLCC) 14척 전량, 1만 2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은 52척 중 34척(65%)을 수주해 주력선종에서 발군의 수주능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1분기 누계실적은 1024만CGT 중 한국 532만CGT(126척, 52%), 중국 426만CGT(161척, 42%), 일본 35만CGT(17척, 4%) 순이다.

한국의 이번 1분기 532만CGT 수주는 지난 2008년 동기 646만CGT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

개별 조선소의 수주현황은 삼성중공업 705만CGT, 현대중공업 534만CGT, 대우조선해양 474만CGT, 현대삼호중공업 430만CGT, 현대미포조선 224만CGT 등 한국조선소가 1~5위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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