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개선ㆍ위험 예방ㆍ일자리 창출
올해 12억 8500만원 들여 사업 추진
5㎞ 벚꽃 드라이브 코스 조성
산청군의 ‘산림자원 가꾸기’ 사업이 경관 개선과 재위험 예방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해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현재 ‘바이오매스 산물 수집단’ 등 각종 공공 산림가꾸기 사업에 80여 명의 지역민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속 가능하고 공공성이 높은 산림자원 육성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에 목적이 있다.
군은 지리산 등 토지면적의 78%가 임야로 구성된 탓에 효율적인 산지활용이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지난 2011년부터 ‘산림자원 가꾸기’ 사업 추진에 전력하고 있다.
군은 올해 모두 12억 8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산청군산림조합 대행사업으로 ‘산림자원 가꾸기’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사업별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바이오매스 산물 수집단’은 숲 가꾸기 후 산물을 수집하고 주요 도로변의 덩굴을 제거, 건강한 산림자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또 ‘숲 가꾸기 패트롤’은 도로변이나 주택지 등 생활권 등에서 지역민 생활에 지장을 주는 산림 피해목 제거에 목적이 있다.
이 밖에도 임도기능 관리와 재해발생 원인을 제거하는 ‘임도관리원’을 비롯해 ‘산사태 현장예방단’, ‘산림 병해충 예찰단’ 등이 있다.
군은 ‘산림자원 가꾸기’ 사업을 통해 수집된 산물을 목재펠릿 원료로 만들어 매각 수입을 확보하고 이 수입을 산림환경 개선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 사업은 산불 예방은 물론 산사태 등 재해위험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도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 산청읍 정곡리~신등면 모례리~정취암 도로변 5㎞ 구간 산림 피해목을 정비, 아름다운 벚꽃 드라이브 코스 조성에 한몫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산림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지역 산림자원을 보다 가치있게 조성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