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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시민 모두가 코로나19 자율방역 주체돼야
진주 시민 모두가 코로나19 자율방역 주체돼야
  • 경남매일
  • 승인 2021.04.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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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목욕탕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4일 현재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250명을 넘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의 진원지가 됐던 목욕장업에서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93개소의 목욕장에 151명의 `방역도우미`를 목욕장업이 재개장하는 5일부터 배치해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나선다.

시는 이미 목욕장업 방역도우미 모집을 완료하고 직무교육도 했다. 시는 이번 목욕장업 방역도우미 배치에 따라 달 목욕 금지 등 강화된 목욕장업 방역수칙이 잘 이행되도록 지도해 목욕탕 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잠재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행정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 스스로의 개인방역수칙 실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주의 집단감염 사태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진주시의 방역체계에 대한 근원적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비판과 함께 집단 감염 사태를 잇따라 빚는 원인의 하나로 느슨해진 개인 방역 의식을 꼽을 수 있다.

경남에서 적발된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위반 사례의 절반 이상을 진주가 차지한 것을 보면 시민들의 이러한 의식 결여를 여실히 보여준다. 진주시에서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례가 45건, 333명으로 경남지역 적발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나부터 실천하지 않으면 코로나19 종식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모두가 자율방역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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