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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악취 줄이는 오수체계 정비
전통시장 악취 줄이는 오수체계 정비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4.01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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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투입ㆍ부원 등 3개 시장

시설 정비 오염원 투기 방지

김해시가 3억 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오수체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장날만 되면 나는 생선 비린내 등 전통시장 악취와 오염원 무단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속적인 하수도 정비사업에도 불구하고 5일장이나 전통시장 이용객의 불만이 이어지자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대부분 악취는 축ㆍ수산물 등의 판매 과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시장 내 우수관로로 흘러들면서 풍긴다.

이에 시는 올해 진영ㆍ장유ㆍ부원새벽 등 3개 시장 내 오염원 무단 투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배수구 수를 줄인다.

또 상점별 개인오수시설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시설을 정비해 하천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도심지 악취를 개선한다.

그간 시는 하천 오염 예방과 공중 위생 향상을 위해 총 3700억 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BTL사업(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을 추진했다.

이어 2013년 분류식(우ㆍ오수 분리) 하수도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낙후된 읍ㆍ면지역에 매년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관로 및 공공하수처리시설 신ㆍ증설사업에 매진하면서 현재 하수도 보급률이 97.6%로 전국 상위권에 속한다.

장보승 하수과장은 “일부 시장 상인들의 환경 의식 부재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공중 위생 불량으로 시장 이용도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 상반기까지 정비사업을 완료해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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