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생태환경 대전환’을 위해 지역 단위의 맞춤형 기후환경교육 선도모델을 찾는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4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창원, 통영, 사천, 거제, 양산, 함안, 창녕 등 7개 교육지원청을 ‘2021. 환경교육 특구’로 지정하고,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환경교육 특구’는 시·군의 지리적 환경, 산업적 특색,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단위의 환경교육 선도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되었다. 지난해는 통영, 창녕 등 2개 지역이 선정되었으나, 올해는 심각해진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환경교육과 기후행동의 확산을 위해 7개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교육지원청의 지역 맞춤형 환경교육 특구 사업은 다양하다. 통영교육지원청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가능발전교육 도시선언에 참여했던 통영RCE, 통영환경운동연합, 한려해상생태탐방 등 환경교육네트워트와 연계하여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선도모델을 마련한다.
창녕교육지원청은 세계적인 습지인 우포늪을 활용한 습지생태교육과 창녕행복교육지구와 연계한 환경교육을 실천한다.
창원교육지원청은 창원시의 대응투자를 받아 친환경 생태도시·미래산업화의 중심 도시의 메카로서 양 기관이 함께하는 ‘에코드림(Eco-Dream) 미래교육’을 운영한다. 창원을 담은 에코 챌린저 건축학교, 창원 스마트 에코시티 만들기 등 지역 특색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거제교육지원청은 ‘해양 동아리’ 활동 지원, ‘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 플라노!! (Pla-NO!!) 포인트 적립 활동’ 등 3가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사천교육지원청은 남동발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지역의 산업체와 지속적 협력 체계 구축으로 환경교육 특구 활성화 및 사천행복교육지구와 연계한 기후위기 대응 교육을 전개한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자원 회수시설, 수질정화공원, 당곡생태학습관 등 지역 환경 체험관을 활용한 환경교육 활성화를 도모하며, 자원순환체험학교, 미래세대 녹색환경학교 등 지역과 함께하는 환경교육을 실천한다.
함안교육지원청은 함안 습지의 환경적 특수성을 활용한 환경교육 특구 및 아라얼 스탬프 투어 등 지역 특색사업과 연계한 환경교육 활성화를 계획 중이다.
경남교육청은 환경교육 특구 교육지원청에서 학생뿐 아니라 시·군민을 위한 지역 맞춤형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친환경 실천을 확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2021년을 기후 위기에 대비하는 생태환경교육 대전환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특구 운영에 각별히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