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0:19 (금)
경상대-검찰청, 방송대-법원 각각 사용
경상대-검찰청, 방송대-법원 각각 사용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1.03.28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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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방송대 류수노 총장, 진주시 조규일 시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경상국립대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교-진주시 간 옛 법원ㆍ검찰청 부지 활용 협약식`을 개최했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방송대 류수노 총장, 진주시 조규일 시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경상국립대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교-진주시 간 옛 법원ㆍ검찰청 부지 활용 협약식`을 개최했다.

진주시ㆍ두 기관 옛 부지 협약

시, 지역민 교육 공간 활용

지역혁신청년센터 개발 가속도

경상국립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KNOUㆍ총장 류수노),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진주시 상대동 옛 법원과 검찰청 부지 활용 방안에 합의했다.

이들 3개 기관은 지난 25일 오후 경상국립대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방송대 류수노 총장, 진주시 조규일 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국립대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교-진주시 간 옛 법원ㆍ검찰청 부지 활용 협약식`을 개최했다.

세 기관은 모두 윈윈 전략을 선택했다.

경상국립대는 옛 검찰청(1400㎡)을 지역혁신청년센터로 사용하는 것 외에 신규로 약 1500㎡를 추가 확보하고 기존 방송대 경남지역대학(진주시 주약동 85) 건물을 대학 캠퍼스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상국립대는 의과대학ㆍ간호대학의 공간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경상국립대가 운영 중인 지역혁신청년센터 개발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준공된 지역혁신청년센터는 소셜캠퍼스, 소셜랩, 유튜브 스튜디오, 복합공간 등으로 탈바꿈한다.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와 창업을 지원하며 지역공동체 발전,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그동안 양 대학과 진주시 간에 여러차례 협의 과정을 거쳐 모두가 만족하는 합의점을 찾았다"라며 "상생의 길을 찾아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대로서는 이번 합의를 통해 경남지역대학을 옛 법원 부지로 이전하려는 숙원사업에 대한 해결의 단초가 마련됐다.

경남지역대학은 지난 1986년 준공됐으며 오래전에 지어진 건물인 만큼 낡고 협소해 열악한 학습환경과 주차장 부족에 따른 학생들의 지역대학 이전 요구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방송대 류수노 총장은 "경남지역대학 이전이 늦어질 경우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3400여 명의 경남지역 학생들의 불편이 예상됐기 때문에 조속한 합의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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