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51 (금)
경제자유구역 물류 수송 ‘뻥’ 뚫린다
경제자유구역 물류 수송 ‘뻥’ 뚫린다
  • 박재근ㆍ황철성
  • 승인 2021.03.25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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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임시 개통하는 창원시 진해구 석동∼소사동 구간 4차선 도로.
다음 달 임시 개통하는 창원시 진해구 석동∼소사동 구간 4차선 도로.

석동~소사 4차로 내달 개통

웅산 하부 관통 난공사 완료

기존 도로比 15분 이상 단축

“경제구역청과 물류시스템 활성화를 기대한다.” 창원시 진해구 석동∼소사동 구간 7.03㎞ 4차로가 다음 달 임시 개통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09년 착공한 이 도로 개설사업이 완료돼 다음 달 임시개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도로는 구간 내 해발 703m의 웅산 하부를 관통하는 난공사로 인해 공사 기간이 11년이 걸렸다. 국비와 도비를 합쳐 2965억 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현재 창원시가 임시개통을 위한 종합시운전과 관계기관 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진해구 주거밀집지역과 진해 자은3지구를 근접 통과하는 국도 2호선의 대체 우회도로 역할을 한다. 혼잡한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023년 개통 예정인 제2안민터널, 귀곡∼행암 도로와도 연결돼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물류 수송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신항 제2배후고속도로와 함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으로 접근성을 향상해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주요 기반시설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 도로를 잇는 진해터널은 전체 길이가 6.1㎞로, 고속도로를 제외한 일반도로에서는 전국 최장 터널이다.

터널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도 제공하고 화재자동감지기, 자동 환풍ㆍ물 분무 시스템, 24시간 영상 감지 시스템, 상ㆍ하행 통합연동 시스템 등 방재 시스템도 설치돼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환경을 제공한다.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 도로 개통으로 진해구에서 부산 강서구까지 기존 도로보다 15분 이상 단축된다”며 “앞으로 귀곡∼행암 도로까지 개통되면 물류 수송차량을 포함해 연간 50억 원 이상 운행비 절감 효과와 이와 관련된 환경비용도 연간 16억 원 이상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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