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1:47 (금)
통영 봄바람이 여는 국내 최대 클래식 축제
통영 봄바람이 여는 국내 최대 클래식 축제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1.03.08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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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통영국제음악제` 개막공연(왼쪽)과 폐막공연 포스터.
2021 `통영국제음악제` 포스터.

`통영 국제음악제` 26일 팡파르

발레리나 김주원 세계 첫 무대

`미나리` 배우 한예리 내레이션

내달 4일까지 23 차례 공연 올려

상반기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클래식 축제 `통영국제음악제`가 오는 26일 탄탄한 라인업과 함께 열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이번 음악제는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한예리와 발레리나 김주원, 밴드 이날치 등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일에 맞춰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는 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지휘로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윤이상의 `서주와 추상`,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루카시 본드라체크가 협연한다.

이어, 26일부터 28일까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발레리나 김주원이 예술감독 및 주연으로 참여한 `디어 루나`가 세계 초연되며,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한예리는 내레이션을, 가수 정미조는 노래를 맡는다.

27일은 피아니스트 김태형ㆍ김다솔ㆍ박종해ㆍ윤홍천의 `피아노 마라톤 콘서트`가 펼쳐진다. 슈만과 스트라빈스키, 슈베르트, 헨델, 브람스 등의 작품을 릴레이로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28일과 30일 무반주로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바이올린 파르티타`를 연주하며, 첼리스트 카미유 토마와 피아니스트 루카시 본드라체크의 리사이틀 무대도 예정돼 있다.

이어,피아니스트 임윤찬은 31일 부산시립교향악단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부산시향은 최수열의 지휘로 김택수의 `짠!!`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돈 주앙`, 라벨의 `라 발스`도 연주한다.

밴드 이날치는 다음 달 2일 `범 내려온다` 등 퓨전 국악을 들려준다. 이날치 멤버 안이호는 조선소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삶을 그린 임채묵의 소설 `야드`를 원작으로 한 `판 드라마: 야드` 무대에도 출연한다.

다음 달 4일 폐막공연에서는 오스트리아 출신 사샤 괴첼의 지휘로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교향곡 8번`과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임선혜와 러시아 출신 테너 파벨 콜가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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