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공항은 `특별` 진해신항은 `홀대`
가덕공항은 `특별` 진해신항은 `홀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3.08 14: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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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경남녹색당, 경남환경운동연합, 정의당 경남도당이 7일 더불어민주당 경남의원협력단 출범식이 열리는 창원컨벤션센터 앞에서 가덕신공항특별법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경남녹색당, 경남환경운동연합, 정의당 경남도당이 7일 더불어민주당 경남의원협력단 출범식이 열리는 창원컨벤션센터 앞에서 가덕신공항특별법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쪽은 특별법으로 대우하고

다른 쪽은 예타 탈락 재추진

"지역 차별로 비쳐" 반응도

"부산(가덕도신공항)은 되고 경남(진해신항)은 안 된다." 경남도민들은 도가 지난 18일 진해신항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평가 통과를 위해 협업 강화에 나선 것과 관련, 이같은 볼멘소리를 쏟아 내고 있다.

이는 가덕도신공항은 안전, 경제, 환경성 등의 문제에다 4ㆍ7 보선용이란 논란에도 특별법으로 처리해주면서 정부개발계획에까지 반영된 진해신항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도민들의 `경남 패싱`이란 지적은 2016년 입지 적정성 평과 결과 금메달(김해)을 빼앗아 은메달(밀양)은 건너뛰고 3위(가덕도)에 금메달을 걸어 준 부적정성도 한몫한다.

특히 경남도지사가 지난 3일 도청 진행한 월간전략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신항과 연계한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동북아 물류허브 플랫폼 구축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이란 것을 강조한 것과도 배치되는 사안으로 비친다.

때문에 도민들은 "부산 가덕도신공항은 특별법으로 처리하고도 정부개발계획 반영 사업인 진해신항의 예타 탈락은 경남홀대를 확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를 두고 경남 도민들은 "지역차별"이란 반응도 나온다.

사진은 진해신항 조감도. 연합뉴스
사진은 진해신항 조감도. 연합뉴스

도는 당초 2019년부터 2040년까지 컨테이너부두 21선석인 진해신항 건설에 총사업비 12조 543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예타 신청에서 탈락한 후 지난달 18일 1차, 2차 사업으로 분류해 재신청했다. 다시 신청한 1단계 사업은 9선석, 항만배후단지 67만 4000㎡, 호안 8.08㎞, 방파제 1.4㎞, 임항교통시설 6㎞ 등이 포함돼 있다.

사업비는 7조 7000억 원으로 2031년까지 추진된다. 반면 부산시가 추산한 가덕도신공항의 사업비는 활주로 1본(本) 기준으로 7조 5400억 원이지만, 국토부가 재추산한 사업비는 활주로 1본 기준으로 12조 8000억 원, 2본 기준으로 15조 8000억 원에 달한다. 군(軍)공항과 국제선, 국내선까지 모두 이전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최대 28조 6000억 원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진해신항 건설과 관련, 대규모 장기간 건설인 항만 특성을 감안, 전체 사업규모는 21선석이며 우선 1단계로 9선석에 대해 예타 조사를 신청했다"며 "예타 재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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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키미 2021-03-08 18:02:37
같이 죽자는 내용인가요??
가덕신공항이 잘되어야 신항도 잘되는거 모르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