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유적 `고성 만림산 토성` 도기념물 지정 예고
성곽유적 `고성 만림산 토성` 도기념물 지정 예고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2.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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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둘레 720m, 성벽 아랫너비 20~22m, 최고 높이 6m로 측정된 `고성 만림산 토성` 모습.
전체 둘레 720m, 성벽 아랫너비 20~22m, 최고 높이 6m로 측정된 `고성 만림산 토성` 모습.

가야 토목기술 보인 소가야 대표 성곽

테뫼식 산성, 둘레 720m 대규모 구조

학계 "토목기술 복원 중요 유적" 평가

경남도는 25일 소가야를 대표하는 성곽유적인 `고성 만림산 토성`을 도기념물로 지정 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림산 토성은 조선 전기ㆍ신증동국여지승람ㆍ(1530년 간행)에 `불암산(佛巖山=만림산)에 토성의 옛터(土城古基)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고대 성곽일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지난 2019년, 국정과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일환인 `비지정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학술조사가 시작됐다.

정밀지표조사, 시굴조사, 발굴조사가 순차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를 통해 만림산 토성은 5세기 소가야 중심세력이 독특한 토목기술로 축성한 토축성곽(土築城郭=토성)임이 밝혀졌다. 이 밖에 문지와 집수지 등도 확인되었다.

만림산 토성은 테뫼식 산성으로 보존 상태가 탁월하다. 전체 둘레 720m, 성벽 아랫너비 20~22m, 최고 높이 6m 정도로, 내황까지 더하면 토성 시설의 너비가 30여 m에 이르는 대규모 성곽이다.

김영선 경남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고성 만림산 토성의 도문화재 지정 예고는 우리 도가 가야유적의 가치 규명을 위해 적극 추진 중인 `비지정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의 대표적 성과"라면서, "가야시대 토목기술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라는 학계의 평가가 있는 만큼 조사지원은 물론 체계적 보존과 활용 방안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기념물로 지정 예고한 `고성 만림산 토성`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 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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