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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농민-학교급식 윈윈모델’ 기대 크다
남해 ‘농민-학교급식 윈윈모델’ 기대 크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1.02.23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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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군수(왼쪽 두 번째)와 안진수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오른쪽)은 이순엽 해양초 교장이 지난 22일 박상룡 남해중 교장과 협약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전경.
장충남 군수(왼쪽 두 번째)와 안진수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오른쪽)은 이순엽 해양초 교장이 지난 22일 박상룡 남해중 교장과 협약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전경.

먹거리지원센터 전 학교 공급

3월부터 유치원 포함 30곳 넓혀

안정적 판로ㆍ건강 식단 기대 커

남해군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3월부터 지역 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함에 따라 ‘지역농민-학교급식 윈윈 모델’이 새롭게 쓰여질지 주목받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해 9월부터 지역 내 12개 학교에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학교급식 재료를 공급해 왔으며, 오는 3월부터는 군내 유치원을 포함한 30개 모든 학교로 그 대상을 넓힌다.

남해군은 식재료 선정과 배송 등 전 단계를 직접 운영함으로써, 농민에게는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한 소득 증대를, 학생들에게는 저렴하면서도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 효과를 동시에 거둔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은 22일 남해교육지원청 및 일선 학교와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장 군수를 비롯해 안진수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 일선 30개 학교를 대표해 이순엽 해양초등학교ㆍ박상룡 남해중학교 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서에는 남해에서 생산되는 우수 식재료를 우선 공급해 급식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참여 기관이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하는 등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남해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식재료를 발굴해 안전성이 확보된 식재료를 공급하고 △남해교육지원청은 지역생산 식재료 사용에 남해군과 적극 협력하고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해 위생관리 교육 등을 실시해 학교급식 안전성을 도모하며, △각 학교에서는 급식에 남해에서 생산되는 우수 식재료를 우선 사용하는 한편 식재료 안전보관 및 식생활 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남해군은 농협 RPC와 축협에서 공급되는 친환경쌀 및 한우에 대해서는 공급업체에 차액을 지원해 학생들이 질 좋은 급식을 먹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일반 농산물에 비해 가격이 더 비싼 우수 농산물(GAPㆍ친환경 인증)을 공급하는 농가에는 장려금을 지원해 농가와 학교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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