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교수 성범죄 논란…징계위 엄중 처벌을
경상대 교수 성범죄 논란…징계위 엄중 처벌을
  • 경남매일
  • 승인 2021.02.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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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경상대가 교수 성범죄 논란으로 시끄럽다. 23일 해당 학교 학생들이 대학본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교수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고 나선 것.

24일 A교수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하는 교육공무원일반징계위원회 2차 회의를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경상대 학생과 진주시민들을 대상으로 파면 요구를 담은 온라인 서명을 벌였고 723명의 서명을 받아 대학 측에 제출했다. 이처럼 학생들이 전폭적으로 A교수에 대한 파면을 요구한 이유는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이 여럿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경상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촉매제가 됐다.

피해 학생은 해당 교수가 성희롱성 발언과 함께 신체를 접촉했으며, 입맞춤을 시도해 택시를 타고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대학 내 게시판에 대자보가 붙으면서 학교 전체로 공론화됐으며 학생회는 해당 건을 학내 인권센터에 접수했다. 인권센터는 진상 조사를 벌였고 지난해 12월 A교수 관련 학과의 학부생 등 480명 가운데 21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10여 명이 A교수를 성희롱 의혹과 관련, 가해자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문을 전수하는 교수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학생을 성추행하는 것은 가중처벌해야 마땅한 범죄 행위이다. 학생 입장에서 피해를 당해도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징계위원회는 A교수를 엄벌해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아울러 성 문제에 대한 교수 의식 개선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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