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2:58 (토)
그날의 당신
그날의 당신
  • 임현호
  • 승인 2021.02.23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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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호 시인
임현호 시인

 

 

 

 

순수한 얼굴 빛을 가만히 보고 있는데

그날의 당신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이냥저냥 한 소리로 살아가려고 했으나

낯선 당신의 작은 입에서

나온 말씀

나를 움켜잡고 있었습니다

그게 바람부는 한 날의 꽃 사랑이 아니라

한 떨기 그믐밤의 빛나는 별처럼

그리움을 넘쳐나게 하였습니다

세월의 저편에서

마치 인연처럼 다가오듯

나를 꼭 부여잡았습니다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자 당신의 얼굴

살며시 떠오릅니다

시인 약력

- 경남 함양 출신

- 월간 한맥문학 시인 등단

- 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자문위원

- 부산사투리보존협회 자문위원

-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자문위원

- 현.(주)잉크이안 회장

사랑은 나이와는 무관하다. 좀체 사그라지지 않는 열정은 항시 피어나기 마련이다. 한 여인을 두고 이렇게 순애보적인 면이 있었다는 것은 시인의 본심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안태봉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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