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얼굴 빛을 가만히 보고 있는데
그날의 당신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이냥저냥 한 소리로 살아가려고 했으나
낯선 당신의 작은 입에서
나온 말씀
나를 움켜잡고 있었습니다
그게 바람부는 한 날의 꽃 사랑이 아니라
한 떨기 그믐밤의 빛나는 별처럼
그리움을 넘쳐나게 하였습니다
세월의 저편에서
마치 인연처럼 다가오듯
나를 꼭 부여잡았습니다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자 당신의 얼굴
살며시 떠오릅니다
시인 약력
- 경남 함양 출신
- 월간 한맥문학 시인 등단
- 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자문위원
- 부산사투리보존협회 자문위원
-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자문위원
- 현.(주)잉크이안 회장
사랑은 나이와는 무관하다. 좀체 사그라지지 않는 열정은 항시 피어나기 마련이다. 한 여인을 두고 이렇게 순애보적인 면이 있었다는 것은 시인의 본심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안태봉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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