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44 (금)
산청 공공미술 프로젝트 ‘선비문화’ 주민과 공유
산청 공공미술 프로젝트 ‘선비문화’ 주민과 공유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2.22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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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이 문체부, 경남도와 함께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선비문화’ 사업을 완료했다. 사진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선비문화’ 전체 작품 이미지.
산청군이 문체부, 경남도와 함께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선비문화’ 사업을 완료했다. 사진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선비문화’ 전체 작품 이미지.

군, ‘우리 동네 미술’ 사업 완료

작품 35점 상시 무료 전시

‘신명사도’ 등 주요 작품 눈길

산청군이 문체부, 경남도와 함께 추진한 ‘우리 동네’ 미술 사업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선비문화’ 사업을 완료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남명 조식 선생 선비정신이 깃든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을 미술작품 전시공간으로 선정,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예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7개월 준비기간에 서예, 회화 등의 미술작품을 제작ㆍ전시할 예술인 공모와 함께 예산 4억 원으로 작품제작과 전시계획 수립을 지원했다.

군의 지역적 특색을 잘 알고 있고 지역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지역 내 작가 모집에 집중했다.

예술인 모집 공고 때 군에 주민등록이 된 예술인 작가를 우선 선정을 원칙으로 작가를 모집했다. 서예, 회화 등 특정 분야의 집중을 방지하고자 분야별로 작가 수를 조정했다.

지역 내 작가 구성으로 취약할 수 있는 작품 질과 완성도를 높이고자 분야별 분과시스템을 가동, 개별 작품의 현대적 기법 적용과 일정 수준 향상에 전력했다.

미술작품은 분야별로 서예 8점, 문인화 3점, 조각(조형) 7점, 도예 2점, 한국화 7점, 서양화 8점으로 모두 35명의 작가에 35점이다.

주요 작품에는 △남명사상 핵심인 경의사상을 음양각 기법으로 제작한 ‘신명사도’ 항아리’ △남명의 선비정신을 현대공예로 표현한 ‘두류산의 남명을 기리며’ 등이 있다.

기획의도에 따라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본관과 선비생활관 곳곳에 배치했다. 전시명은 남명 선생 사상과 정신을 담아 ‘안에서 깨우치는 것과 밖에서 결단하는 것들’로 결정했다.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선비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도록을 제작, 도내 각 도서관 등에 비치하고 작품제작 과정을 사진ㆍ영상으로 담은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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